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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미쯔 (2008-05-17 22:34:12, Hit : 5679, Vote :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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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izzk.com
Subject  
   뛰쳐나가다


뛰쳐 나가고 싶었다.

치미는 분노와
가만히 있는것 자체가 견디기 힘들어지는 심장이
가슴이 턱턱막히는 듯한 답답함이

뛰쳐 나가라고 하였는데...

나는 테이블이 없는 4평정도의 빈 공간에서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빙글 빙글 돌았다.

아르바이트 친구는 퇴근을 하여야 하고
나는 저 끝에 앉아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두명의 손님을 위해
자리를 지켜야 했다.

그러다 견디지 못하고
손님에게 양해를 구했다.

"저...10분만 나갔다 올께요. 혹시 무슨일 있으면 핸드폰으로 연락주세요."

그리고 퇴근하는 아르바이트 친구와 함께 뛰쳐 나왔다.

10분의 자유로는 청계천을 다녀올수가 없다.

삼청동 길을 한바퀴 돌고 난후
나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래도..
4평공간에서 빙글빙글 몇바퀴 도는것보다는
.... 나았다.


.....나았지만,


결국.

나는 숨몇번 들여마시고,
다시 돌아온 꼴이다.

나 살자고 잠시 숨쉬고 다시 돌아왔다.

휴....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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