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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미쯔 (2009-05-10 01:42:24, Hit : 3887, Vote :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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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izzk.com
Subject  
   [시] 나 그때 그랬어


시작하자고 말한적이 없었다.
그도.
나도.

사랑한다고 말한적도 없었다.
그도.
나도.

그래도,
함께 보낸 많은 날들은
행복했었다.



아니라고 말한적이 없었다.
그도.
나도.

끝이라고 말한적도 없었다.
그도.
나도.

그러나,
우리는 오랜시간 다시 만나지 못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오랜시간 동안, 믿을 수 없었지만,
그가 한것은 사랑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오랜시간동안, 착각이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한것은 사랑이 맞았던 것 같다.



그것도 모르고,
정체모르게 멍울져
쓰레기통에나 버리고 싶었던
뜨거웠던 내 심장 한켠이여.

이제 드디어,

적당히 식은
미지근한 추억이 되었다.

담담한 詩가 되었다.


.............................................................................

* 이 글을 보고 있을지도 모를 '그들'에게 고함.

" 너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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