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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zz (2002-08-31 02:21:29, Hit : 7165, Vote :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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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철] 기도
종교가 없는 나도 가끔은 하늘을 보면서 기도를 한번 해보는데,
항상 하늘은 아무 대답도 없었다.
그러면, 항상 문제는 내가 해결을 해야 했었고,
이미 하늘은 그럴것을 알고 그 어떤 대답도 내게 주지 않았다고 지금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오늘 새삼 느끼는 해철엉아 글빨.

전에 올린 윤상의 '달리기'가 들어 있는 '노댄스' 앨범에 같이 수록된 곡.
        CODEBASE="http://so.bugs.co.kr/BugsOggPlay_6.CAB#version=1,2,0,0" width="0" height="0"  name="NSPlay" id="NSPlay" VIEWAS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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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나를 절망의 바닥 끝까지 떨어지게 하소서.
잊고 살아온 작은 행복을 비로소 볼 수 있게.

겁에 질린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라 해도.
아니건 아니라고 말하는 그런 입술을 주시고.

내 눈물이 마르면 더 큰 고난 닥쳐와 울부짖게 하시고
잠못 이루도록 하시며

내가 죽는 날까지 내가 노력한 것 그 이상은
그저 운으로 얻지 않게 뿌리치게 도와주시기를...

거친 비바람에도 모진 파도 속에도
흔들림 없이 나를 커다란 날개를 주시어 멀리 날게 하소서
내가 날수 있는 그 끝까지.

하지만 내 등 뒤편에서 쓰러진 친구 부르면
아무 망설임 없이 이제껏 달려온 그 길을 뒤돌아 달려가 안아줄
그런 넓은 가슴을 주소서.


inu
고등학교때 눈부신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복도 창가에서 눈감고 이어폰최대볼륨으로 혼자 행복해 하며 듣다가 종소리도 못들어서..선생님한테 걸린 기억이 있는 노래인데.미쯔님도..좋아하시네요  200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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