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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쯔 (2008-05-25 03:05:09, Hit : 8902, Vote :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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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세] 슬픈 사랑의 노래 & [노나라] 어머니2




슬픈 사랑의 노래

작사/ 작곡 : 이영훈
노래 : 이문세 (with 이소라)


너를 스쳐갈수 있었다면
지금 더 행복할수있을까
너를 모르고 살던 세상이
마음은 더 편했을텐데

인연이 아닌 사랑이였어
사랑할수 없다 생각했지
우린 둘이 같이 서 있어도
아무런 의미도 없는걸

새하얀 저 거리에서
쌓이던 첫눈같은 사랑
너를 안고 숨을 쉬며
세상에 너밖에 없는데

너는 내 곁에 있어야 만해
세상이 조금 더 아플지라도
너를 볼수 있는 밤이오면
슬픔은 다신 없을 꺼야

인연이 아닌사람이였어
사랑할수 없다 생각했지
우린 둘이 같이 서 있어도
아무런 의미도 없는걸

새하얀 저 거리에서
쌓이던 첫눈같은 사랑
너를 안고 숨을 쉬며
세상엔 너밖에 없는데

우린서로 사랑하고 있어
세상이 조금 더 아플지라도
너를 볼수있는 밤이 오면
슬픔은 다신 없을꺼야

슬픔은 다신 없을 꺼야

........................

지난 2월 작곡가 이영훈님의 부음을 인터넷 뉴스로 접한 후
한참을 이영훈님의 곡을 찾아 들었었다.

이미 나의 학창시절을 장악했던 이문세 3,4,5집을 제외하고도
나는 몇가지 더 좋은 노래들을 발견했는데,

그 중 하나가 7집의 '옛사랑', 또 하나가 12집의 '슬픈 사랑의 노래'

'옛사랑'은 전부터 알고 있던 노래지만, 새삼 가슴 저리고 좋아지는 노래.
'슬픈 사랑의 노래'는 이소라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로, 새롭게 알게된 노래.

그런데...

처음 듣는 '슬픈 사랑의 노래'의 멜로디가 낯설지가 않았다.
낯익은 코드 진행.

대학시절. 노래패 활동을 하면서 불렀던
민중가요 '어머니 2' 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이쯤에서 무슨 머가 머의 표절이니 하는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기를.
그런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다.)

갑자기 너무나도 오랜만에
"어머니2" 노래를 중얼 중얼 거리다가
어디 이 노래를 다시 들어볼 수 있는데가 없을까 하고 찾아보았다.

민중가요들을 싸그리 모아놓은 싸이트 '피엘송닷컴(pisong.com)'에서
드디어 찾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듣는다.

"어머니2"

근데, 가사가..

어찌보면 참 지금의 상황에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시간이 새벽 3시가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교보문고 앞쪽에서 종로로 이어지는 길에는 시민들이 거리를 점거한 채 자유발언과 노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지금쯤은 해산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오마이뉴스의 기사에서 새벽두시에 올려진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촛불집회 기사까지는 그렇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08005&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거기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 '아침 이슬'도, '광야에서'도 울려퍼지고 있다고 한다.

...................

어머니 2

노래 : 노나라(노래야 나오너라)

아 남녘의 하늘 성조기만 나부껴
분노의 그리움 넘어 흩날리는 붉은 진달래
아 그 아무도 자유롭지 못하여
차라리 웃음 떨구는 서러운 노예들의 땅

하나 어머니 눈물 거두소서 저기 피어나는 해방의 꽃을
이제는 그 누구도 꺽지 못하리니
아 눈이 부시게 순결한 그날 위해
한 맺힌 오욕의 세월 솟구쳐 싸워 나가리.

[노래듣기]




미쯔
이글을 올리고 나서, 한시간 후에 나는 광화문 우체국 앞으로 가보았다. 안국동에서 광화문까지 가는 길은 경찰의 닭장버스로 곳곳이 막혀 있었고, 나는 이리 저리 돌아서 새벽 4시 30분 경에 도착했다. 광화문 우체국 앞에 집회를 이어가던 시민들이 있었으나, 그 주위를 경찰들이 몇겹을 둘러싸고 있어 그 대열에 합류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멀찌감치 서서 지켜 보고 있는데, 여경이 집회를 해산하지 않으면 곧 살수를 할 예정이니, 노약자와 어린이는 물러서라는... 나중에 집에와서 기사로 읽어보니, 이미 내가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한차례 살수를 했었나 보다. 시민들이 살수차 밑으로 들어가서 버티는 바람에 살수는 오래지 않고, 중단 되었던것 같다. 그렇게 떨어져서 한시간 반정도 상황을 지켜 보는데, 한명, 두명, 세명..... 경찰들에게 팔이 붙들려 시민들이 닭장차로 끌려갔다. 내 옆에 서 있던 두명의 남녀가 기겁을 한다. 일행이라고 한다. 자기들은 너무 배가 고파 밥먹고 다시 오려고 대열을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이미 경찰의 바리케이트 때문에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내 옆에 서 있었다고 한다. 날은 이미 밝아오기 시작했다.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20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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