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ing Mizzk.com


0
 30   2   1
  View Articles

Name  
   미쯔 (2007-03-13 17:25:25, Hit : 4687, Vote : 1140)
Homepage  
   http://www.mizzk.com
Subject  
   [이상은] 집
이상은 7집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자 마자 레코드 가게로 달려가 앨범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cd player에 cd를 걸었을때.

매우 놀랐던 기억. 전주부터가 심상치 않고, 이제까지의 이상은 음악과는 완전히 달랐던. 그 첫번째 트랙의 노래. 집.

요즘 자꾸 떠오르는 노래.

노래 가사처럼 '내가 나인게 좋아'하고 다시 말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아무도 없다 입을 다무는 대문 앞
누구의 아무 이름이나 생각나는대로 부른다
늙은 우체부인양 그냥
편지가 있다 주소없는 물음표
아무도 읽은이 없고 아무도 쓴적없는 옛시겠지
바람이 열어볼래 나무야 읽어봐 한자 한자

용서의 청구서 정신과 영수증을 들고
퍼즐을 푸는 사람들은 물한컵 주지 않았다
하늘은 물을 퍼부었다
내가 나인게 좋아 부끄럽지만
쉼없이 쉴 곳을 찾아 먼길에 먼지를 쓴 사람이
모두가 되돌아 오겠지 달콤한 꿈을 꾸고나서 일어나듯

엄마도 없다 아빠도 없다
아기도 없고 차도 개도 없다
사랑도 뉴스도 와인도 비디오도
거울도 시계도 너자신, 나 자신도 나도 나도


Prev
   [김동률] 출발

미쯔
Next
   [인순이] 거위의 꿈

mizz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etyx